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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
토론은 게임이다! 좀 더 크게 생각하고 마음껏 자신의 주장을 펼쳐라! 민사고, 특목고, 교과서, 대기업들에서 채택한 대립토론 국내 최고의 전문가 박보영 박사가 안내하는 토론 교육 전략 청소년과 교사 모두가 즐거운 토론 학습법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디베이팅 교육 방법, 대립토론.

미국, 호주, 영국 등에서는 100여 년 전부터 학생들에게 대립토론 교육을 해 왔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존 케네디, 버락 오바마 등 역대 대통령들, 인권 운동가 말콤 엑스, 베스트 작가 댄 브라운, 미디어 거장 테드 터너, UN 전 사무총장 코피 아난… 이들은 모두 토론대회에서 수상한 ‘토론의 달인’이다. 토론을 영어로는 ‘디베이팅’이라고 한다. 외국의 디베이팅 교육에서 사용하는 토론 방식은 우리나라와는 다르다. 그저 ‘어떤 문제에 대해 각기 의견을 말하는 것’만이 아니다. 어떤 논제를 놓고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의견을 주장하고 승패를 가리는, ‘말로 하는 게임’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대립토론’은 외국의 토론 교육에서 사용하는 디베이팅 방식을 저자인 박보영 박사가 한국 실정에 맞도록 수정한 것이다. 저자가 26년간 교육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개발한 토론 교육의 열쇠인 대립토론의 개념과 방법, 훈련법, 전략 등을 《토론은 게임이다》에서 총망라했다. 독서, 경청, 발표, 사고력과 창의력를 한번에 대립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긴박한 전개와 박진감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앞서 말했듯이 대립토론은 정확한 룰에 따라 찬반 양 팀으로 나눠 이뤄지는 토론 게임이다. 입론, 반박발언, 작전타임, 최종발언의 순서나 시간제한이 정확히 정해져 있고 심사 과정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운동경기처럼 참여한 학생들의 투지를 불러일으킨다.

토론에서 이기고자 하는 열망은 자발적인 노력을 낳고, 일단 게임 방법에 익숙해지고 나면, 학생들은 신나게 이 경기를 즐기기 시작한다. 실제로 토론 논제가 정해지면 매일같이 몇 시간씩 자료 조사를 하거나 전문가를 찾아가 자료를 찾아오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하려고 그들의 의견에 꼼꼼하게 귀 기울이고,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말투나 어미 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이 핵심인가’ ‘어떤 자료를 찾을까’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까’ 등을 생각하는 과정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지름길이 된다.

저자인 박보영 박사는 대립토론에 참여한 학생들의 이러한 변화와 열의에 언제나 함께 고무되곤 했다고 털어놓았다. 외국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아도 의회식 토론이나 WSDC 토론 등의 토론 경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일반 학생들보다 독해력이 높았고, 성적에서도 유의미한 발전을 보였다. 26년간 교육 현장에서 입증된 대립토론 성과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토론식 교육이 좋다는 건 누구나 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육 실정에서 제대로 된 토론식 교육을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기껏해야 국어나 사회, 방과 후 수업 시간에 맛보기처럼 몇 가지 주제에 대해 발표하는 정도가 전부이다.

초등학교에 교장으로 재직 중이던 저자는 이런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학습에 몰입하는 교육 풍토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 ‘대립토론’ 기법을 연구한 것도 청소년들이 토론을 게임처럼 신나게 즐길 수 있게 하려는 시도였고 이 방법은 26년간 확실한 성과를 보여 주었다. 얼마 전부터는 성적 최상위 학생들이 지원하는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대립토론 수업을 도입함은 물론, 일반 교과서에서 대립토론 단원이 생겼고, 대기업에서도 60퍼센트 이상은 토론 면접을 실시한다. 만일 초등학교에서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대립토론 교육을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4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합해 10년간 주 1회 이상 대립토론을 했다면 최소 연 35주로 계산해도 350여 개의 안건을 다룬 셈이다. 이런 교육의 차이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는 모두가 예상 가능할 것이다. 이제 우리 사회에도 서서히 토론 교육의 지반이 형성되고 있다.  《토론은 게임이다》를 통해 이러한 토론 교육의 정수인 대립토론의 매력에 한층 깊이 빠져들어 보자.

추천의 글
토론을 준비하는 과정, 실제 토론에서 말하기 요령, 토론 후 평가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어 토론을 잘하고 싶은 학생에게 아주 좋은 책입니다. 대립토론 방법이 몸에 익은 뒤에는 토론 수업이 가장 쉽다는 반응이 자연스레 나올 것입니다.
_심영면(사단법인 책읽어주기운동본부 이사장)

대립토론은 독해력, 논리적 말하기, 창의적 글쓰기,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완벽한 공부법입니다. 이 책에서는 학생들이 교육현장에서 키워야 할 모든 역량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대립토론이라는 비법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_안종진(인천포스코고등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