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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됐대!
몇 해 전 전라 남도 해남군 우항리에서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되어 큰 뉴스가 됐던 적이 있었다. 공룡 발자국 화석을 포함해 익룡, 물새 발자국 화석이 한꺼번에 발견되었는데, 특히 이 곳에서 발견된 익룡 발자국 화석은 익룡이 두 발 외에 양 날개에 있는 세 개의 앞발가락을 함께 사용해 뒤뚱거리며 걸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처럼 화석은 언제, 어떤 생물이, 어떤 모습으로 살았었는지를 우리에게 알려 주는 머나 먼 과거에서 날아온 타임캡슐이다. 화석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동물의 이빨이나 작은 뼛조각 화석 하나로도 오랜 시간 숨겨져 있던 비밀을 찾아낸다. 만약 화석이 없었다면 그 거대한 몸집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 온 공룡도 그 존재조차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은 화석의 형태, 화석이 되는 과정 등 화석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에서부터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룡 피부 화석이 발견된 일,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일 등 화석에 얽힌 중요한 일화를 담고 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우리 나라의 주요 화석지를 소개해 주어, 그 동안 잘 몰랐던 화석 산출지로서의 우리 나라의 가치도 알게 해 준다. 수천만 년에서 수십 억 년 전 생물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화석은 그 자체로도 소중한 자연 유산이지만, 동시에 지구의 역사를 알게 해 주는 중요한 키워드이다. 어린이들은 독특한 모습의 화석들을 실제 사진으로 보고 배우면서, 지구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많은 생물들을 바라보는 좀더 폭넓은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