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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마루, 천지, 미소 삼총사는 옥황상제의 특명을 받은 우수 도령과 함께 사랑의 방해꾼인 꽝철이를 잡으러 역사 여행을 떠난다. 삼총사는 애틋한 사랑을 나눈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 짝사랑하는 원덕랑을 위해 기꺼이 스스로를 희생한 단야 낭자 등을 직접 만나 보며 참사랑이란 조건이나 대가 없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이며, 사랑을 아름답게 꽃피우기 위해서는 서로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편 무분별한 사랑에 빠진 탓에 나라를 빼앗긴 우해왕을 돌아보며 사랑을 할 때도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판단력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는다.

이 책의 특징
《삼국사기》, 《조선왕조실록》 같은 다양한 역사책에서 설씨녀와 가실, 구슬 아씨와 안장왕처럼 우리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들려줄 연인들을 가려 뽑아 재미난 만화로 재구성했다. 또 고구려, 백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기 위해 치열한 다툼을 벌인 역사의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삼국 백성들이 겪었던 군역의 고통, 전쟁의 아픔 등을 몸소 체험한다. 그 밖에도 계유정난, 임진왜란 같은 굵직굵직한 역사 사건을 생생히 체험하며 자연스레 각 시대의 사회상을 배우는 특별한 기회를 얻는다. 그리고 본문과 관련한 핵심 내용을 팁으로 구성하고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역사 배경지식을 실었다. 또 역사 지식을 바르게 기억하는지 확인 학습 문제를 풀며 한 번 더 되새겨 볼 수 있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아세요?
사랑! 말만 들어도 가슴 떨리고 설레지 않는가? 흔히 사랑에 빠지면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고 할 만큼 사랑은 달콤한 감정이다. 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늘 기쁘고 행복할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면? 보고 또 보고 싶은 연인인데,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야 한다면? 첫눈에 사랑에 빠진 상대가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원수 집안의 자식이라면? 말 못 할 고통에 가슴이 찢어지지 않겠는가? 과연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Why? 사랑 이야기》는 여기에 주목해 반만년 우리 역사를 통틀어 둘째가라면 서러울 사랑꾼들의 이야기를 꼼꼼히 소개했다. 누구나 꿈꾸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또 참사랑을 이루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역사 속에서 답을 찾기 위해서 기획되었다. 고구려 왕자를 사랑한 백제 여인 구슬 아씨, 연인 최경창의 무덤을 꿋꿋이 지킨 홍랑처럼 우리 역사를 사랑으로 수놓은 애틋한 연인들을 만나 보며 국적, 신분 같은 온갖 장애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랑을 지켜 낸 비법을 배우길 바란다. 또 돌아오겠다는 가실의 맹세를 믿고 묵묵히 기다린 설씨녀, 모진 고문에도 연인 조정철을 배신하지 않은 홍윤애의 믿음과 희생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참사랑은 그저 좋아하는 마음만 뜻하는 게 아니라 어렵고 힘들 때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사이에서 싹튼다는 점을 잊지 않기를! 마지막으로 사랑은 시작보다 키우고 지켜 나가는 과정이 백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 어린이들이 자라서 지혜롭고 멋진 사랑을 해 나가기를 간절히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