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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과학이 결혼해 드디어 일상을 낳다!
인터넷에서 ‘이영애의 하루’라는 우스개가 유행한 적이 있다. 배우 이영애가 출연한 광고를 모아 하루 일상을 꾸밀 만큼 광고의 종류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것에 빗대어 ‘과학의 하루’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이제는 과학으로 일상을 설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눈이 나쁜 엄지는 일어나자마자 안경을 찾는다. 엄마가 전자레인지에 데워 준 우유를 마시고 아침을 먹는다. 휴일이라 모처럼 집안일을 거든다. 엄지는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엄마는 마른 옷을 다리미로 다린다. 진공청소기를 돌리는 건 아빠 몫이다. 일을 마친 엄지는 꼼지와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다. 오후에는 동네 미용실에 간다. 11층에서 승강기를 타고 내려와 자전거를 타고 엄마를 따라간다. 미용실에서 엄마는 파마를, 엄지는 염색을 한다. 그때 밖에서 들리는 사이렌 소리. 멀어질수록 아득해지는 소리를 들으니 궁금증이 더해 간다. 휴대 전화로 꼼지에게 전화해 보니 동네에 작은 불이 났다고 한다. 미용실에서 나오니 어느덧 어두워졌다. 처음엔 밖이 깜깜해서 잘 안 보이더니 곧 적응해 잘 보이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목이 말라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 마셨다.” 밑줄 친 부분은 모두 과학과 관련된 부분이다. 이렇듯 우리 주변에는 어디에나 과학이 있고 일상생활은 늘 과학과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발전해 ‘과학이 곧 생활’인 세상이 될 것이다. 그래서 ≪Why? 생활과학≫은 위에 나오는 예를 포함해 생활 속에서 만나는 과학 원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 놓았다. 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에 호기심을 갖고 그 의문점을 풀어가는 과정 또한 과학이다. 과학 원리를 알면 세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생각을 발전시켜 창의적인 일을 할 수도 있다.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주변에 있는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생각을 발전시켜 새로운 과학 세상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