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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마루, 천지, 미소 삼총사는 저승을 다스리는 왕인 염마를 따라 역사 여행에 나선다. 삼총사는 고조선부터 조선 시대까지 두루 돌아보며 고조선의 팔조법, 삼국의 율령 제도, 고려와 조선의 법과 형벌을 직접 체험한다.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누구도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애쓴 조상들의 노력에 새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 또 죄인까지 배려해 여름엔 옥에 냉수를 길어다 주고 겨울엔 짚을 두텁게 깔아 준 세종과 잔인한 고문을 금지한 영조의 애민 정신을 살펴보는 특별한 기회를 경험한다.

이 책의 특징
《삼국사기》, 《조선왕조실록》, 《흠흠신서》 같은 여러 역사책에서 어린이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사건을 가려 뽑아 재미난 만화로 재구성했다. 또 조선 통치의 기준이 된 최고 법전인 《경국대전》을 살펴보며 경국대전의 구성과 특징, 경국대전에 담긴 조선의 사회상까지 한눈에 정리할 수 있다. 조선의 기본 형벌인 오형 말고도 죄인의 몸에 죄명을 새긴 자자형, 부정한 관리의 벼슬길을 영원히 막아 버리는 영불서용, 왕족이나 양반의 신분과 지위를 빼앗는 폐서인 같은 다양한 형벌에 대해 배우며 저절로 조선 사회에 대한 상식을 쌓는다.  그리고 본문과 관련한 핵심 내용을 팁으로 구성하고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역사 배경지식을 실었다. 또 역사 지식을 바르게 기억하는지 확인 학습 문제를 풀며 한 번 더 되새겨 볼 수 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잘잘못을 밝히다!
요즘은 하루가 멀다고 국회 의원, 재벌처럼 힘 있는 사람들의 부정부패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법과 원칙에 따라 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라는 말이 신문과 뉴스를 가득 채우고, ‘법과 정의가 사라졌다.’라며 한숨짓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촛불 집회 같은 자발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법과 정의를 바로잡으려는 국민들의 노력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과연 법이 무엇이고 왜 지켜야 하는지, 법과 형벌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옳은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시기다. 《Why? 법과 형벌》은 바로 여기에 주목해 우리 어린이들에게 법이 왜 생겨났으며, 우리 조상들은 법과 형벌을 어떻게 발전시켜 왔는지 소개해 주려고 기획되었다. 고조선의 8조법부터 조선의 오형 제도까지 두루두루 살펴보며 시대별 법의 종류와 특징, 나아가 법을 만든 목적까지 꼼꼼히 알아보길 바란다. 또 사회 질서를 지키고 억울한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뜻에서 만들어진 법과 그 안에 담긴 시대별 가치관과 사회 모습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억울한 일이 있으면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소송할 수 있고, 저지른 죄에 따라 엄정한 형벌을 내리려고 애쓴 조선 시대의 법질서 확립 의지와 뜻을 본받아 오늘날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잘잘못을 뚜렷하게 밝힐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더욱 확고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