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축소가 가능합니다.

닫기






꽃향기가득한 여름, 자렛과 수 그리고 에이프릴은 다가올 마을 축제에서 함께 가게를 열기로 했어요. 

하지만 수는 비하이브 호텔의 꿀을, 에이프릴은 데비 이모의 그림엽서를 팔겠다고 고집을 부렸어요. 스스로 뭔가 만들어 팔고 싶었던 자렛과도 의견이 맞지 않자, 셋은 기분이 상한 채 헤어졌어요. 그날 저녁, 마법의 정원에 작은 여우 하루가 심장이 아프다면서 찾아왔어요. 이야기를 듣던 자렛은 하루가 여우 아가씨 밋치 때문에 상사병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됐어요. 치료약은 상대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거예요. 그때 레시피 북이 ‘터지머지(꽃다발, 부케)’ 만드는 법을 알려 주었어요. 자렛은 예쁜 꽃말이 담긴 허브와 꽃으로 고백용 터지머지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또 하나! 허브 중에서 태어난 별자리에 맞는 ‘수호 허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하루와 밋치의 수호 허브를 찾아내 더욱 향기롭고 의미 있는 터지머지를 만든 자렛. 과연 수호 허브 꽃다발을 받은 밋치가 하루의 마음을 받아줄까요? 한편 자렛은 친구들을 생각하며 자신의 수호 허브 ‘레드클로버’, 수와 에이프릴의 수호 허브인 ‘타임’과 ‘마리골드’를 꺾었어요. 여기에 ‘우정’이라는 꽃말의 ‘노란색 장미’를 넣어 터지머지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수와 에이프릴에게 자렛의 마음이 전해질까요? 마을 축제 때 열 가게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일본의 동화 작가 ‘안비루 야스코’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시리즈 동화로 허브의 신비한 마법을 배우게 되는 소녀, 자렛 이야기입니다. 부모님 품을 떠나서 혼자 살게 된 자렛은 유산으로 물려받은 토파즈 마녀의 허브 정원을 가꾸며 페퍼민트, 캐모마일, 티트리 등 다양한 허브의 종류와 효능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 허브의 마법 같은 힘으로 아픈 이들을 돕고 치료해 주는 훌륭한 허브 마녀가 되길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