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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팔랑팔랑 가을빛 나뭇잎이 떨어져요. 소복소복 한데 모여 사각사각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낙엽들이 속닥속닥 “우리 재미있게 놀자.” 바닥을 데구르르 하늘을 부웅부웅 모였다 흩어졌다 다시 모여 이야기해요. “더 재미있는 놀이 없을까?” “우리 동물놀이 하자!” 낙엽들은 모여 모여서 동물이 되었어요. 귀여운 다람쥐, 사슴부터 어흥! 무서운 호랑이까지…… 칙칙폭폭 기차놀이, 술래잡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날이 저물어요. “나뭇잎은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연놀이 재료입니다. 여러 가지 모양, 색, 질감의 나뭇잎을 보고 만지는 것만으로도 계절의 변화에 따른 자연, 식물의 변화를 배울 수 있어요.”아이들에게 이 세상은 신기한 것투성이이며 호기심 천국입니다. 그런 아이들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주위의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절한 자극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나뭇잎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데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자극을 주고 환경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좋은 놀잇감입니다. <손바닥 동물원><손바닥 놀이공원> 등 손도장을 찍어 여러 가지 동물이나 사물을 표현하는 재미있고 기발한 동화책으로 ‘2003년 볼로냐 유아교육특별전’에 선정되기도 한 한태희 작가는 아이들이 새로운 눈으로 낙엽을 바라보고, 직접 낙엽을 가지고 동물이나 사물 등을 자유롭게 표현해 보면서 주위의 자연과 더욱 친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낙엽이 속닥속닥>은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날리는 숲 속 나뭇잎들의 이야기예요. 끼리끼리 모여 동물이 된 낙엽들이 진짜 호랑이가 나타나는 바람에 깜짝 놀라 숨었다가 그대로 잠이 든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낙엽으로 표현한 그림책으로, 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과 함께 여러 가지 독후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나뭇잎으로 동물을 표현해 보세요.

낙엽놀이 어렵지 않아요!
공원이나 산으로 가서 낙엽을 만지고 부수어 보고 던져 보면서 촉각과 청각 등 다양한 감각 자극을 느껴 보세요. 또한 낙엽의 색깔, 크기, 모양 등을 비교해 보기도 하고, 나뭇잎이 지는 이유와 색의 변화, 자연 환경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재미있는 자연 탐색 활동을 통해 모은 낙엽은 잘 닦고 책에 끼워 말려서, 다양한 창작 활동의 재료로 활용해요. 낙엽을 이용한 미술 활동은 아이들의 표현력과 창의력을 쑥쑥 길러 줍니다.